안녕하세요,
출근길마다 텀블러를 챙기고, 사무실 책상 위에 천 손수건 하나를 올려놓는 것으로
제로웨이스트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벌써 6개월이 되었어요.
"회사에서는 친환경을 실천하기 어렵지 않나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 물어보시곤 해요.
물론 처음엔 ‘회사에서 내가 뭘 바꿀 수 있을까?’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하지만 막상 실천해보니, 작고 단순한 변화들이 모여 생각보다 큰 흐름을 만든다는 걸 알게 되었답니다.
오늘은 저와 함께한 제로웨이스트 직장생활 루틴을 소개해드릴게요.
작은 실천이 하루를 바꾸고, 나를 바꾸고, 결국 지구를 바꾼다는 믿음과 함께요 😊
☕ 텀블러, 물통, 머그잔으로 시작하는 하루
회사 생활의 필수템, 바로 ‘커피’죠.
아침마다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은 습관처럼 자리 잡은 풍경이에요.
하지만 그 한 잔의 종이컵도 결국은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로 이어진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바꿨어요:
- ☕ 텀블러: 출근길 커피는 늘 텀블러에 부탁드려요.
- 💧 스테인리스 물병: 사무실 물도 생수병 대신 다회용 물통으로.
- 🧉 내 컵 사용하기: 사무실 공용 컵 대신 내가 가져온 머그잔을 사용!
한 달에 한 번 사무실 쓰레기통을 보면 제 컵은 없어요.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뿌듯해진답니다
📄 종이와 프린트 줄이기, 회의도 친환경적으로
이메일을 인쇄하지 않고, 회의 자료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기 시작한 것도
직장 제로웨이스트 루틴의 일부였어요.
- 📎 회의자료는 PDF로 공유
- 🖥 종이 메모 대신 디지털 메모앱 사용
- 🗃 불필요한 프린트 금지, 양면 인쇄 기본 설정
처음엔 동료들 시선이 신경 쓰였지만, 오히려 “이거 좋다!”며 따라 해주는 분들이 생기더라고요.
조용히 전파되는 친환경의 힘, 의외로 강력하답니다 🌱
🧼 손수건과 천 파우치, 내 책상 위 작은 실천
직장에서는 티슈나 물티슈를 자주 쓰게 되죠.
손을 닦을 때, 컵 받침 대신, 책상 먼지를 닦을 때까지… 생각보다 많이 쓰고 있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천 손수건과 미니 수건을 챙기기 시작했어요.
- 💦 물티슈 대신 개인 손수건으로 손 닦기
- 🧺 화장실 갈 때도 내 손수건 챙기기
- 👜 작은 천 파우치 안에 면 손수건, 대나무 칫솔, 다회용 포크 보관
책상 서랍을 열면 작은 파우치 안에 ‘내 친환경 도구들’이 담겨 있어요.
그 모습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답니다.
🍱 점심시간도 제로웨이스트하게
회사에서 점심을 먹는 방식도 조금만 신경 쓰면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돼요.
- 🥗 도시락 싸오기: 가능할 땐 다회용 도시락통 사용
- 🥢 다회용 젓가락과 수저 세트 챙기기
- 🛍 포장 주문 시 “일회용품 빼주세요” 요청하기
요즘은 회사 근처 식당에서도 다회용기 지참 시 할인을 해주는 곳도 있더라고요!
먹는 것도 환경을 생각하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
🌏 사무실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이유
많은 분들이 직장은 개인 공간이 아니라
내가 뭔가를 바꾸기 어렵다고 생각하세요.
하지만 오히려 직장은 반복적인 습관이 만들어지는 곳이기 때문에,
꾸준히 실천하면 그 영향력도 커질 수 있어요.
게다가, 내가 먼저 하면 동료들이 보고 자연스럽게 따라 하기도 하거든요.
“나 하나 바꾼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사실 달라져요.
오늘 내가 쓰지 않은 일회용 컵 하나, 티슈 한 장, 프린트 한 장이
지구에겐 쉼표 하나가 될 수 있으니까요.
💬 마무리하며: 오늘도 사무실 속 작은 실천을 응원해요
제로웨이스트 직장생활은 완벽할 필요가 없어요.
아무도 모르게, 작게 시작해서 나만의 방식으로 이어가면 충분해요.
텀블러 하나 챙기기, 회의 자료 종이 대신 디지털 보기, 손수건 한 장 꺼내 쓰기…
그 하나하나가 모이면, 우리는 ‘의식 있는 직장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거예요.
오늘도 출근길에 커피 한 잔과 함께
마음속에 '작은 지구 사랑' 하나 챙겨보시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