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부럽지 않은 이국적인 국내 여행지

1️⃣ 충남 태안 민어도 – 경치가 아름답고 깨끗한 해변, 굴 껍데기로 이루어진 맑은 해변



요즘 인터넷의 발달로 조금 유명하다 싶은 관광지는 사람들로 넘쳐나지요? 경치가 아름답고 깨끗한 해변을 찾으시는데 붐비는 곳은 피하고 싶으신 분들께,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태안의 해변을 추천드립니다.
태안군 원북면에 위치한 '민어도'는 작은 해변으로, 편의 시설이 없어 태안 지역 주민들조차 잘 모르는 조용한 곳입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핫플레이스로 주목받으며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민어도는 본래 섬이었으나, 이원 방조제가 건설되어 육지와 연결되었습니다. 이곳은 과거에 민어가 풍부하게 잡혀 '민어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민어도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작은 섬이 있습니다. 이 작은 섬으로 가는 길은 하루에 두 번, 간조 때만 열립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마침 바닷물이 빠져 섬으로 가는 길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바닷물이 찰 때 길이 사라져 방심하면 섬에 고립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물때를 알고 안내해 주는 아저씨가 상주해 계시긴 하지만 민어도에 가실 분들은 미리 꼭 물 때를 태안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셔서 섬에도 직접 다녀오고 온전히 민어도를 즐기다 가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민어도 해변은 모래가 아니라 굴 껍데기로 이루어져 있어서 물이 매우 맑습니다. 이 때문에 서해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 에메랄드빛 제주 바다색을 감상할 수 있으며,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람들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지속되는 폭염 경보 속에서 바다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을 보니 저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입니다.
📍 충남 태안군 남면 곰섬로 307-40
2️⃣ 강원 정선 민둥산 억새군락지 –한국의 스위스에서 마주한 은빛 가을
가을이 되면, 정선의 민둥산은 마치 마법이라도 부린 듯이 온통 은빛 억새로 뒤덮인 풍경으로 변해요.
해발 1,118m 높이에 위치한 이 산은 이름처럼 나무가 많지 않아 시야가 탁 트여 있고,
정상 부근에 펼쳐진 억새 군락지는 그야말로 한국의 스위스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워요.
바람이 불면 억새가 물결처럼 일렁이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몽환적이던지,
잠시 멍하니 바라보게 될 정도예요. 햇살에 비친 억새의 은빛 반짝임은
마치 유럽 고원의 목초지를 연상시키기도 하고,
또는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 언덕의 부드러운 곡선을 닮기도 했답니다.
그래서인지 이곳은 해마다 가을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사진 명소를 찾듯 찾아오는 ‘인생샷 스팟’으로도 유명해요.
가을 산행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조금 힘들더라도 꼭 정상까지 올라보시길 추천드려요.
하늘과 맞닿은 듯한 능선 위에서 맞는 억새바람과 탁 트인 풍경은
그 어떤 스트레스도 날려버릴 만큼 짜릿하고 시원하거든요.
10월 중순에서 말까지가 억새 절정이라,
이 시기에 맞춰 여행 계획을 세우시면 가장 아름다운 민둥산을 만나실 수 있어요.
정선5일장과 연계해서 여행 일정을 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지역의 정겨운 풍경과 사람들, 먹거리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답니다.
관광명소 | 정선관광 > 정선여행 > 관광명소 > 민둥산등산로
소개 가을 억새 산행지이자 철도 산행지의 대표적인 산으로 꼽히는 정선 민둥산은 해발 1,118.8m로 억새 산이라고 할 만큼 온통 억새로 뒤덮여 있다. 산의 7부 능선까지는 관목과 잡목이 우거져 있
www.jeongseon.go.kr
📍 강원 정선군 남면 무릉리 산20
3️⃣ 충남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한국 속 작은 고비사막을 걷다
혹시 한국에도 사막 같은 풍경이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충남 태안에 위치한 신두리 해안사구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자연 사막지형으로,
마치 몽골 고비사막을 옮겨온 듯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곳이에요.
‘사구(砂丘)’란 바닷가 모래가 바람에 날려 쌓이면서 생긴 지형인데,
신두리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로,
그 면적만 무려 2.4km²에 달해요.
넓게 펼쳐진 모래언덕과 잔잔한 곡선을 그리는 지형,
그리고 곳곳에 흩어진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들은
정말로 몽골의 초원이나 중동의 사막을 연상시킬 만큼 이국적이랍니다.
이곳의 매력은 단순히 ‘모래 언덕’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사구 위에 자생하는 식물들, 그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
그리고 탁 트인 하늘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풍경은
사진 한 장에도 살아있는 감동을 담아낼 수 있는 곳이에요.
그래서인지 많은 여행자들과 사진작가들이 일출이나 해질녘 시간을 노려
한 폭의 풍경화를 담으러 오기도 하지요.
신두리 해안사구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생태적 가치도 매우 높아요.
국가 지정 천연기념물(제431호)로 보호받고 있고,
사구 내에는 300종이 넘는 식물과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이곳은 생태체험 여행지로도 제격이에요.
조용한 산책을 원하신다면,
사구 트레일 코스를 따라 천천히 걸어보세요.
발밑에서 부드럽게 밀려오는 모래의 촉감과,
눈앞에 펼쳐지는 이국적인 풍광은
마치 비행기를 타지 않고 떠나는 해외 여행처럼 특별한 기분을 선물해 줄 거예요.
특히 가을의 억새 시즌에는 사막지형과 은빛 억새의 조화가
정말 환상적인데요, 그 풍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고,
잠시 일상의 번잡함을 잊게 만들어 줍니다.
태안 문화관광
태안 문화관광
www.taean.go.kr
📍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4️⃣ 경기 안성 팜랜드 – 호주 시골 목장 감성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팜랜드는
초록빛 초원이 끝없이 펼쳐진 풍경 속에서
말, 소, 양, 염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이
마치 호주나 뉴질랜드의 시골 목장을 닮았어요.
자연 속에서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고,
트랙터 타고 목장을 한 바퀴 도는 트랙터 투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승마 체험,
먹이 주기 같은 농장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답니다.
주말 가족 나들이나 아이들과의 소중한 추억 만들기,
또는 평화로운 풍경 속에서 힐링하고 싶은 분들께
정말 딱 맞는 감성 여행지예요.
http://nhasfarmland.com/
nhasfarmland.com
📍 경기 안성시 공도읍 대신두길 28
5️⃣ 충남 논산 온빛자연휴양림 – 동유럽 원시 삼림 속 쉼터
깊은 숲속으로 들어가면, 잣나무 숲이 펼쳐지고
은은한 햇살 사이로 고요한 계곡이 흐릅니다.
이곳은 바로 논산의 온빛자연휴양림이에요.
동글동글한 원형 통나무 숙소에 머물며
마치 체코나 슬로바키아의 산림 리조트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죠.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책 한 권 들고 숲속 산책을 즐기기 좋은 힐링 공간입니다.
SBS 드라마 '그해 우리는'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어서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간직한 이국적인 감성이 살아 있어요.
가족, 연인, 혼자라도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정말 마음이 쉬어가는 곳이랍니다.
문화관광
www.nonsan.go.kr
📍 충남 논산시 연산면 고정리 산 60-1
6️⃣ 강원 평창 실버벨 교회 – 캐나다 시골 교회 분위기
고즈넉한 들판 위, 눈 덮인 지붕과 하얀 외관의 교회 한 채.
평창 대관령 자락에 자리 잡은 이곳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평화롭고
겨울에 가면 캐나다나 핀란드 교회 같은 정서가 느껴져요.
초록색 언덕 위에 예쁘게 지어놓아 포토존 스폿으로도 유명하답니다.
실제로 보면 이국적인 느낌이 들고, 높은 곳에 지어진 건물이라 동화 속 느낌을 연상하게 하죠...
주차장에서 교회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귀여운 동물농장이 있는데 평소에 잘 보지 못하는 포니, 양 등을 볼 수 있고, 동물농장 바로 앞 감사열차를 운행하고 있어 아이에게 추억을 선물하기 좋은 곳입니다.
평창문화관광 > 관광명소 > 평창관광지
평창 여행의 모든 것! 평창문화관광
tour.pc.go.kr
📍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7️⃣ 충남 태안 안면암 – 바다 위의 일본풍 사찰
일출 명소로도 유명한 안면암은
해상에 떠 있는 정자와 일주문이 일본 가고시마 바닷가 사찰을 떠올리게 해요.
사찰 앞에 탁 트인 바다 풍경이 펼쳐저 있어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끄는 장소입니다.
간조 때에는 드러난 갯벌을 따라 다양한 해양 생물을 관찰하는 재미도 있고
여우섬을 천천히 둘러본 후 돌아오는 길에 마주하는 안면암의 모습은 또 다른 감동을 준답니다.
안면암은 조용한 바람 소리와 잔잔한 파도, 마음이 절로 차분해지는 공간입니다...
ANMYEONAM
www.anmyeonam.org
📍 충남 태안군 안면읍 안면암로 115
8️⃣ 제주 엉알 해안 – 포르투갈 절벽 해안 풍경
제주 서귀포 중문 인근에 자리한 엉알 해안은
기암절벽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절경으로 유명해요.
해안선은 오랜 세월 쌓인 퇴적층 절벽으로 이뤄져 있고,
이국적인 풍경 덕분에 포르투갈 해안 마을을 떠올리게 하죠.
제주시에서 선정한 ‘숨은 비경 31선’에도 포함될 만큼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조용한 명소랍니다.
특히 해 질 무렵, 바다 위로 퍼지는 낙조 풍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워요.
거센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는 해안 산책로는
그 자체로 힐링이고, 인생 사진도 놓칠 수 없답니다.
자연과 바다의 드라마틱한 조화를 느끼고 싶다면
엉알 해안은 꼭 들러야 할 장소예요.
엉알해안
리뷰 번역 바닷가라 바람이 더 많이 불어서 추웠지만 친구들과 사진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www.visitjeju.net
📍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엉알길 일대
9️⃣ 충남 보령 충청수영성 – 베트남 후에 왕궁 분위기
울창한 숲속을 지나면,
조용히 모습을 드러내는 고즈넉한 석성이 있어요.
이곳은 바로 충남 보령에 위치한 충청수영성입니다.
서해로 들어오는 외적을 막기 위해 조선시대에 지어진 이 성곽은
세월이 흘러도 그 위엄과 고풍스러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요.
특히 붉은빛을 머금은 벽돌과 부드러운 곡선의 성문은
마치 베트남 후에 왕궁을 떠올리게 하죠.
그 이국적인 분위기 덕분에, 요즘 감성 사진 명소로도 사랑받고 있어요.
관광객이 많지 않아 조용히 걷기에도 참 좋고,
걷다 보면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이 마음까지 차분하게 만들어줘요.
북적이는 관광지보다는 조용한 시간을 원하신다면
충청수영성은 정말 만족스러운 ‘숨은 보석’ 같은 곳이랍니다.
지도 관광지 여행지
관광지 여행지충남관광
tour.chungnam.go.kr
📍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영보정길 21
🔟 강원 영월 요선암 돌개구멍 – 아일랜드 자연협곡 느낌
강원도 영월의 요선암 계곡은
맑은 계류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천연 절경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그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건
화강암 바위에 마치 누군가가 둥글게 파놓은 듯한 돌개구멍(포트홀)이에요.
오랜 시간 물이 흐르며 바위를 깎아 만든 이 자국은
마치 자연이 남긴 예술 작품처럼 신비로움을 자아내죠.
맑고 깊은 에메랄드빛 물과
은은한 회색빛 바위가 어우러지는 풍경은
마치 아일랜드의 고요한 협곡을 떠올리게 합니다.
여름철에는 시원한 물소리 들으며
발을 담그고 앉아 쉬기에도 참 좋은 장소예요.
조용한 계곡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일상에서 벗어난 듯한 평온함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요선암 돌개구멍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 여행지 | 반려동물 동반여행:대한민국 구석구석
요선암 돌개구멍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
korean.visitkorea.or.kr
📍 강원 영월군 수주면 요선리
1️⃣1️⃣ 충북 충주호 악어섬 – 한국의 하롱베이
충북 충주호에는 멀리서 보면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이국적인 실루엣의 바위섬이 하나 있어요.
그 정체는 바로 ‘악어섬’.
섬의 모습이 진짜 악어처럼 보여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실제로 보면 머리부터 꼬리까지 악어의 형상을 닮아 신기하답니다.
잔잔한 호수 위로 우뚝 솟은 이 바위섬은
베트남 하롱베이나 태국의 팡아만 같은
동남아 해양 지형을 떠올리게 할 만큼 이색적인 풍경을 자랑해요.
특히 물안개 피어오르는 새벽이나
노을 지는 오후 시간에 보면 정말 그림처럼 아름답죠.
주변이 조용해서 카약이나 유람선을 타고 다가가면
자연 속에 푹 파묻힌 듯한 평온함도 느낄 수 있어요.
한국 안에서 가장 이국적인 호수 절경을 만끽하고 싶다면
충주호 악어섬은 꼭 가봐야 할 명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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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chungbuk.go.kr
📍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안보리 일대
🧳 이웃님들께...
이국적인 여행지를 꼭 해외에서만 찾을 필요는 없죠.
바라보는 각도만 달리해도, 낯선 풍경은 우리 곁에 가까이 있어요.
주말에 가볍게 떠나는 국내 여행에서도 충분히 ‘해외 감성’을 누릴 수 있다는 걸
이곳이 증명해 줄 거예요
즐거운 여행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