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P·연금저축·ISAㅡ절세계좌 3총사 한 번에 정리

IRP·연금저축·ISA 절세계좌 3총사 완전 정리
(연말정산 세액공제부터 운용·인출 전략까지)
세금 아끼고, 수익률 챙기고, 노후 준비까지 한 번에 끝내는 현실 가이드
1. 절세계좌 3총사, 왜 이렇게들 난리일까?
요즘 주식·코인 시장 출렁일 때마다 마음이 같이 들썩이죠. “나도 한 번에 부자 되는 거 아냐?” 했다가, 조정 올 때마다 멘탈 나가고요. 결국 다시 돌아오게 되는 결론은 딱 하나입니다. 세금 확실히 줄이면서, 꾸준히 오래 모으는 계좌를 먼저 챙기자.
그 대표 주자가 바로 IRP(개인형 퇴직연금), 연금저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흔히 말하는 “절세계좌 3총사”예요. 이 셋을 잘만 활용하면:
- 연말정산에서 바로 세금(세액)을 깎아주고,
- 계좌 안에서 굴리는 동안 세금을 나중으로 미루거나(과세 이연),
- 돈을 뺄 때도 세율을 확 낮춰서 내게 해 줍니다.
오늘은 최신 제도 정보까지 덧붙여서 헷갈리지 않게 IRP·연금저축·ISA를 한 번에 정리해 볼게요. “어디에 얼마부터 넣어야 하지?”까지 같이 잡아 드릴게요.
2. 연금저축 – 연말정산의 핵심, “기본 연금 통로”
연금저축은 말 그대로 “연금용 저축 전용 통장”이에요. 은행·증권사·보험사 어디서나 만들 수 있고, 노후에 연금 형태로 꺼내 쓰는 걸 전제로 세금 혜택을 줍니다.
✔ 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 & 공제율
- 연금저축으로 납입한 금액 중 연 600만 원까지 세액공제 대상
- IRP와 합산해서 총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 가능
- 세액공제율은 소득에 따라 달라요.
- 총급여 5,500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4,500만 원 이하: 15% 세액공제
- 그 초과인 경우: 12% 세액공제
예를 들어 소득이 5,500만 원 이하인 직장인이 연금저축+IRP에 900만 원을 채워 넣으면, 900만 원 × 15% = 135만 원 정도를 연말정산에서 세금으로 돌려받는 구조예요. (지방소득세까지 합치면 체감 절세 효과는 이보다 약간 더 커집니다.)
✔ 언제부터 뺄 수 있고, 세금은 얼마나?
- 만 55세 이후, 5년 이상에 걸쳐 연금 형태로 인출 가능
- 연금으로 받을 때는 연금소득세 3.3~5.5% 적용 (연령·기간에 따라 차이)
- 일반 과세(배당소득세 15.4%)보다 훨씬 낮은 세율이죠.
장기간 굴려서 수익이 많이 쌓였다고 가정하면, “낮은 세율로, 전체를 나눠서” 내는 구조라 노후에 부담이 훨씬 덜합니다.
✔ 중도 해지하면? 세금이 확 튑니다
- 연금 개시 전(55세 전)에 깨면, 그동안 세액공제 받았던 원금+수익에 기타소득세 16.5%(지방소득세 포함) 원천징수
- “연금소득세 3.3~5.5%로 차분히 낼 수 있었던 세금“을 한 번에, 더 높은 세율로 내는 셈
- 부득이한 사유(질병, 파산 등)에는 예외 규정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웬만하면 깨지 말자”가 정답
✔ 어디서 가입하고, 뭘로 굴리나?
- 은행형: 예·적금, 금리형 상품 위주 – 안정적이지만 수익률은 낮은 편
- 증권사형: 펀드·ETF·채권 등 투자 상품 선택 폭이 넓음
- 보험사형: 변액연금, 종신+연금 복합 구조 상품 등 (구조가 복잡할 수 있어 약관 확인 필수)
만약 “나는 장기 투자로 수익률도 챙기고 싶다” 쪽이라면, 증권사 연금저축 계좌에서 ETF·펀드를 섞어 운용하는 방식을 많이 씁니다.
3. IRP – 퇴직금+개인연금, 한 번에 관리하는 절세 통장
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개인형 퇴직연금)는 말 그대로 퇴직금을 맡겨 두거나, 내가 추가로 돈을 넣어서 연금처럼 굴리는 계좌예요. 직장인뿐 아니라 자영업자·프리랜서도 가입 가능합니다.
✔ 세액공제 구조 – 연금저축과 “합산 900만 원”
- 연금저축+IRP 합산해서 세액공제 최대 900만 원
- 이 중 연금저축은 600만 원까지만 세액공제 인정
- 나머지 300만 원은 IRP로 채워서 총 900만 원 만드는 구조
- 공제율은 연금저축과 동일 (소득 수준에 따라 15% 또는 12%)
그래서 실전에서는 보통 이렇게 많이들 씁니다.
- 1단계 – 연금저축 600만 원 채우기
- 2단계 – IRP 300만 원 추가로 넣어서 총 900만 원 채우기
이렇게만 해도 매년 100만 원 안팎의 세금을 덜 내는 효과가 생기니, 사실상 “국가가 보조금 얹어 주는 셈”이라고 봐도 됩니다.
✔ IRP의 투자 규칙 – 안전자산 30% 이상
- IRP 계좌는 법으로 안전자산 비중을 30% 이상 유지하도록 되어 있어요.
- 즉, 주식·주식형 펀드·해외ETF 등 위험자산은 최대 70%까지만 투자 가능
- 나머지는 예금·채권·원리금보장형 상품 등으로 채워야 합니다.
“왜 이렇게 묶어 두지?” 싶지만, IRP 자체가 노후자산 보호용 장치라서 그렇습니다. 너무 공격적으로만 굴리다가 노후 직전에 큰 손실을 보는 상황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라고 이해하시면 돼요.
✔ 인출·해지 시 세금
-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인출하면, 연금저축과 마찬가지로 연금소득세 3.3~5.5% 구간 적용
- 55세 이전에 계좌를 해지하거나, 연금이 아닌 방식으로 수령하면 기타소득세 16.5%가 붙을 수 있어요.
- 퇴직금을 IRP로 받아 두었다가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으면, 퇴직소득세까지 추가로 깎이는 효과(퇴직소득세 일부 감면)도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IRP는 절대 중간에 깨지 말고,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나눠 받자”가 핵심이에요.
✔ IRP, 이런 분들에겐 특히 유리해요
- 회사에서 퇴직금이 DC·DB형 퇴직연금으로 쌓여 있는데, 추후 이직·퇴직 계획이 있는 분
- 연금저축 600만 원은 이미 채우고, 추가로 세액공제 폭을 더 키우고 싶은 직장인
- “어차피 55세까지 안 쓸 돈”이 어느 정도 확보되어 있는 분
4. ISA – 3년만 버티면, 이익에 세금을 확 낮춰준다
ISA(Individual Savings Account,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3년 이상 유지하면, 안에서 번 돈의 세금을 깎아주는 종합 통장”입니다. 연금처럼 55세까지 묶이는 건 아니고, 최소 3년만 버티면 세제 혜택이 발생하는 게 포인트예요.
✔ ISA 기본 구조
- 연간 납입 한도: 2,000만 원
- 최대 납입 가능 기간: 보통 5년간 최대 1억까지 납입 가능(계좌 유지 자체는 더 오래 가능)
- 최소 3년 유지해야 세제 혜택 발생
- 예금·채권·펀드·ETF·국내상장 해외ETF 등 다양한 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 가능
✔ 세제 혜택 – 비과세 + 9.9% 분리과세
- ISA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배당·매매차익 합산 이익 중 일반형은 200만 원, 서민·농어민형은 400만 원까지 비과세
- 비과세 한도를 초과하는 수익은 9.9% 세율로 분리과세 (일반 15.4%보다 낮은 세율)
- 분리과세라서, 금융소득종합과세(연간 금융소득 2,000만 원 초과 시) 대상에도 합산되지 않음
즉, ISA 안에서 돈을 벌면:
- 먼저 200만~400만 원까지는 세금 0
- 그 이상 수익은 딱 9.9%만 내고 끝 (다른 소득이랑 합산 안 함)
✔ 손익 통산 – 벌고 잃은 걸 같이 계산해 준다
ISA의 또 하나 강력한 기능이 바로 “손익 통산”입니다.
- 일반 계좌에서는, A상품에서 번 이익에 대해선 세금을 내고, B상품에서 본 손실은 따로 위로만 필요…
- 하지만 ISA에서는 A에서 번 돈 – B에서 잃은 돈을 합산해서, “결국 얼마 벌었는지”만 보고 세금을 매깁니다.
예를 들어,
- 국내 상장 나스닥 ETF에서 +100만 원 이익
- 다른 ETF에서 -100만 원 손실
이렇게 되면 ISA 안에서는 “결국 0원 번 셈”이기 때문에 세금 0원이 되는 거죠. 변동성 큰 상품을 여러 개 운용할수록 ISA 안에서 손익 통산의 효과는 커집니다.
✔ ISA → 연금계좌로 옮기면, 절세 한 번 더
ISA 만기 때, 수익 난 돈을 연금저축이나 IRP로 옮기면 추가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가 ISA → 연금 계좌 이전에 대해 추가 세액공제를 허용하고 있어서, 일정 한도 안에서 더 절세를 누릴 수 있어요. (구체적인 공제 한도·조건은 매년 세법 개정사항 확인 필요)
5. 현실적인 우선순위 – 어디부터, 얼마나 넣을까?
세제 혜택 구조를 정리해 보면,
- 연금저축·IRP – 연말정산에서 세액공제 (최대 900만 원) + 과세 이연 + 낮은 연금소득세
- ISA – 운용 단계에서 비과세+저율 분리과세, 손익 통산, 종합과세 회피
둘 다 좋지만, “당장 세금을 확 줄여주는 건 연금저축·IRP”입니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이 이런 순서를 추천해요.
① 연금저축 600만 원 채우기
- 연금저축은 6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한도가 있습니다.
- 소득 구간에 따라 12~15% 세액공제를 받으니, 연말정산 환급의 중심축이라고 보시면 돼요.
② IRP 300만 원 더 넣어서, 세액공제 900만 원 꽉 채우기
- 연금저축 600만 원에, IRP 300만 원을 더해 총 900만 원 세액공제 라인 완성
- 소득 5,500만 원 이하 기준이라면, 연간 135만 원 세액공제 효과 (지방세 제외 기준)
- 이 단계까지 채우면, “세금으로 흘러갈 돈”을 꽤 크게 막아낸 셈이에요.
③ 그 다음 여유 자금은 ISA로
- “나는 아직 투자할 돈이 더 있다”, “단, 55세까지 묶이긴 싫다” → ISA가 딱이죠.
- 연간 2,000만 원 한도 안에서, 국내·해외 ETF·채권·예금 등 다양하게 분산 투자
- 최소 3년만 유지하면, 비과세 200만/400만 + 9.9% 분리과세 혜택
④ 세금·황금성, 내 상황에 맞게 조절하기
정리하면, 이런 느낌으로 우선순위를 잡아보세요.
- 세금 절감 최우선 → 연금저축 600 → IRP 300 → (여유 있으면) 연금저축/IRP 추가 납입
- 세제도 중요하지만, 55세 전 자금 유동성도 필요 → 연금저축·IRP로 900만 원 채우고, 나머지는 ISA
- 투자 상품 선택 폭/수익률 우선 → ISA 비중을 조금 더 늘리고, 연금 계좌는 필수만 채우는 전략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가 언제 이 돈을 쓸 것인가”예요. 당장 몇 년 안에 쓸지도 모르는 돈이라면 연금 계좌로 묶어두는 건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사용 시점이 먼 돈부터 연금저축·IRP에, 비교적 가까운 돈은 ISA나 일반 계좌에 배치하는 게 좋습니다.
6. 자주 나오는 Q&A, 한 번에 정리
Q1. 소득이 없어도 IRP·연금저축·ISA 가입 가능한가요?
가입 자체는 대부분 가능합니다. 다만,
- 연금저축·IRP의 세액공제는 “납부한 소득세”가 있어야 의미가 있어요.
- 소득이 전혀 없으면 세액공제를 받을 세금 자체가 없기 때문에, 세제 혜택보다는 “장기 투자 통로” 정도로만 쓰게 됩니다.
- ISA는 소득 여부와 상관없이 절세 혜택 구조가 적용됩니다.
Q2. 중도 인출, 진짜 절대 안 되는 건가요?
- 연금저축·IRP는 원칙적으로 “노후 전용”이라 중도 인출 시 16.5% 기타소득세가 붙을 수 있습니다.
- 질병·파산 등 부득이한 사유에 대해서는 예외 규정이 존재하지만, 그래도 세제상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요.
- ISA는 원칙적으로 3년 유지가 기본이지만, 원금 부분 일부 인출은 가능한 구조(상품별 약관 확인 필요)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55세 전에 쓸 일 없는 돈 → 연금저축·IRP”, “3~5년 안에 쓸 수도 있는 돈 → ISA 또는 일반 계좌” 이런 식으로 나눕니다.
Q3. 어디서 만드는 게 좋아요? (은행 vs 증권사)
- 은행 – 예금·적금 위주, 안정적이지만 수익률은 제한적
- 증권사 – ETF·펀드·채권 등 투자 선택 폭이 넓고, 운용의 자유도가 높음
“나는 공격적으로 투자는 못 하겠다” → 은행형도 괜찮고요.
“그래도 장기 투자 수익률을 좀 노리고 싶다” → 증권사형 연금저축·IRP·ISA를 추천합니다.
Q4. 일반 주식 계좌랑은 어떻게 나눠야 하나요?
- 일반 계좌에서는 국내 개별주처럼 세금이 거의 없거나 단순한 상품 위주로
- 연금·ISA 같은 절세계좌에는 세금이 무거운 상품(해외ETF, 채권, 리츠 등) 위주로 담는 전략이 효율적입니다.
같은 투자를 하더라도 “어느 통장에 담느냐”에 따라 나중에 내 손에 남는 돈이 확 달라질 수 있어요.
같이 보면 좋은 글
챗GPT·X가 동시에 다운? 클라우드플레어 장애 총정리
클라우드플레어 장애로 전 세계 인터넷이 멈춘 날|챗GPT·X 접속 불가 사태 원인 쉽게 정리2025년 11월 18일 저녁, 많은 분들이 갑자기 “챗GPT가 안 열려요”, “X(트위터) 접속이 안 돼요”, “심지
know.kokonglog.com
외환은행–론스타 사건, 진짜 전체 흐름 알려드립니다
론스타 소송 완전 정리|한국은 어떻게 ‘한 푼도 안 내고’ 이겼을까?오늘은 정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론스타 소송’ 이야기를 아주 쉽게, 그리고 흐름이 한 눈에 쏙 들어오도록 정리해
know.kokonglog.com
대한민국 최고 미식가 "비밀이야"가 추천하는 서울 맛집
대한민국 최고 미식가 “비밀이야”가 추천하는 서울 맛집전 세계 미슐랭 파인다이닝을 누비는 미식 유튜버 비밀이야. 하지만 그가 진짜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의외로 삼겹살·국밥·라면 같은
know.kokonglog.com
11월 제철 수산물 완벽 가이드 — 돌돔·삼치·찰광어부터 대하·굴·홍게까지
11월 제철 수산물 완벽 가이드 — 돌돔·삼치·찰광어부터 대하·굴·홍게까지, 가장 맛있고 가격도 안정된 시기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 바다는 그야말로 ‘천연 냉장고’가 됩니다. 수온이
know.kokonglog.com
일주일에 수천만 원? 해외 구인 광고의 덫과 속지 않는 법
캄보디아 미끼성 구인광고, 여전히 판치고 있습니다최근 한 해외 구인 사이트에서 “일주일에 수천만 원을 벌 수 있다”는 문구가 포함된 광고가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해당 광고들은
know.kokonglog.com
전세사기, 이렇게 막는다
전세사기 수법 총정리 & 예방 체크리스트전세 계약을 앞두셨나요? 최근 몇 년간 전세사기가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면서, 계약 단계에서부터 촘촘하게 대비하는 게 정말 중요해졌어요. 이 글은
know.kokonglog.com